대성에너지(대표 윤홍식)가 ‘그린가스’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CNG충전소 운영에 이어 부생수소를 활용한 수소충전소 사업에도 나서 에너지전환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대성에너지가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상리 바이오 충전소는 인근 음식물처리장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하고, 고질화를 통해 천연가스버스(CNG버스)의 연료로 활용하고 있다.
7년 이상의 운영 노하우를 축적한 대성에너지는 지난 5월부터 바이오가스 활동도를 높이기 위해 LPG(5%)와의 바이오가스(95%)를 혼합한 연료화도 성공하여, 운영 중으로 전국 34개 도시가스사 중 바이오가스를 직접 천연가스버스 연료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충전소이다.
상리 바이오충전소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압축기 3대(250마력 2대, 100마력 1대), 충전기 3대(버스전용 2대, 층용차전용1대) 등의 충전설비를 구축하여 1일 최대 150대의 차량에 바이오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
또 음식물처리장의 바이오가스 수급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바이오가스 공급량의 편차 문제를 보완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365일 유지하기 위해 충전소 내 별도의 저장 용기(탱크 23기)도 갖추고 있는 점이 다른 바이오가스 충전소와 다른 점이다.
지난해 8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간 대성에너지의 성서 복합(CNG 및 수소)충전소는 기준 CNG충전소 부지 내 약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일일 250kg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처리능력의 충전설비를 갖췄다. 사업자는 하이넷(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이며, 대성에너지가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현재 성서 복합충전소는 천연가스버스 외 수소전기차가 일일 평균 23대가 충전을 하는 등 이용차량이 꾸준히 늘고 있고, 1회 평균 충전 시간은 3분 40초, 일일 평균 충전량은 89.58kg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수소 버스도 이곳을 이용할 예정이다.
대성에너지는 이번 성서 복합충정소 내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가 LNG를 개질하는 방식이 아닌 부생 수소를 활용한 방식이나, 위탁운영기간 동안 설비운영 및 안전관리 노하우를 축적해 나간다는 복안이며, 2023년부터 LNG를 개질한 개질형 수소충전소도 직접 설치,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성에너지 윤홍식 대표는 “바이오가스를 천연가스버스의 연료로 활용하는 것은 에너지 자원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고, 탄소중립을 구현하는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성에너지는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과 탄소중립 선언에 따른 시대변화에 부흥코자 도시가스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접목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고질화 기술이 필요한 바이오가스 충전소와 안전과 지속공급의 운영 노하우가 필요한 수소충전소 운영 분야는 앞으로 대성에너지가 수소산업 분야에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