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륜이엔에스, ‘소규모 전용정류기시스템’ 특허출원
2021-06-04
이미지입니다.

서울북부 및 경기북부권 도시가스 공급사인 대륜이엔에스(대표 전동수)는 지하에 매설돼있는 도시가스 배관의 부식방지를 위해 최근 지역정압기 소규모 전용정류기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하는 등 도시가스 배관의 건전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설치하기 시작한 도시가스 배관은 지하매설배관의 부식방지를 위해 마그네슘 양극을 이용한 희생양극법을 채택해 사용하고 있으나 30년 이상의 기간이 경과된 구간의 경우 희생양극의 자연소모로 인해 전위불량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도시가스 배관의 부식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가스사에서는 장기사용 배관의 교체공사나 희생양극 보강을 위해 마그네슘 양극 추가 매설공사를 시행해왔으나 이는 굴착공사 등을 수반하게 되므로 비용의 부담이 크고 그마저도 양극소모시에는 재보강작업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잦은 굴착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또한 외부전원 정류기를 도입하는 경우 고출력의 장비 설치를 위해 신규부지를 점용하고 전기인입 및 원격모니터링에 소요되는 비용부담과 함께 광범위한 지역의 관말지점까지 방식해야하는 시스템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과전류 제어에 대한 부담이 컸던 상황이었다.

 

이번에 대륜이엔에스에서 기존의 전기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자체개발한 지역정압기 소규모 전용정류기시스템은 각 지역정압기의 RTU BOX 안에 소형직류전원장치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RTU BOX 안에 설치돼있는 배관전위 측정선에 음극선(-)을 연결하고 RTU와 적정한 거리에 이격된 곳에 정류기용 소형 양극을 설치해 양극선(+)을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 희생양극에 대한 보강없이 전위불량구간을 집중적으로 방식하며 외부전원 정류기에 비해 기존 정압기용 RTU BOX내 설치돼 추가적인 전기인입 및 토지점용이 필요없고 별도의 추가 통신장비 없이 RTU시스템과 연동해 원격모니터링을 할 수 있으며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지역정압기의 공급범위를 기반으로 한 소규모 구간에 운영돼 과방식율이 매우 적고 타시설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인접한 거리에 있는 지역정압기와 루프된 경우에는 주변 지역정압기의 배관망까지 방식효과가 확장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시스템이다.

 

대륜이엔에스는 이 시스템을 공급권역 내 전위불량 및 미약구간인 상계지역 주변공급관에 시범운영해 지속적으로 그 효율성을 확인했으며 추가 2개소에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신규 지역정압기 설치를 위한 설계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동수 대륜이엔에스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기술개발의 출발점이 현장직원들의 제안을 채택해 시작하게 된 만큼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도시가스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의 특허기술은 다른 도시가스사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며 동종업계와 꾸준히 협력해 도시가스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