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12일 인천시 남동구청에서 인천 남동구, 남동농업협동조합, 인천도시가스(주)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시 최초 수소 융‧복합 충전소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소 융‧복합 충전소는 도시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공급하고 수소충전과 전기충전, 주유소의 융‧복합 충전이 가능한 설비로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 이강호 남동구 구청장, 한윤우 남동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정진서 인천도시가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문에는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전략’의 한 축인 수소모빌리티 추진을 위한 기관별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수소경제 활성화와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고 수소모빌리티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소충전소는 운영초기 적자발생, 수도권 내 구축 부지확보, 기초지자체의 관련 인허가 획득의 어려움으로 구축이 지연되고 있어 수소차 이용자의 불편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남동구, 남동농업협동조합, 인천도시가스(주)와 함께 충전소 인프라 구축 부지확보, 인허가 지원, 시설지원 등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인천시 최초 융‧복합 충전소를 구축해,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및 수소충전소 이용자의 불편민원을 해소하고 이용의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2개소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를 2021년 내 6개소까지 확대하고, 수소차 이용자가 어디에서든 2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2025년까지 수소충전소 20개소 구축과 수소연료 전지차 1만대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준호 인천시 에너지정책과장은“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 수소 에너지 보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면서“인천시는 차세대 친환경자동차인 수소연료 전지차의 보급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없는 쾌적한 친환경 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