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대성에너지(주)가 최근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부응하고, 지속성장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안정적인 가스공급을 기반으로 대성에너지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수소산업 리더로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과 연료전지발전 보급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더불어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에너지복지를 위한 사회환원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윤홍식 사장은 대성그룹 출신으로 지난 30년간 에너지 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형 CEO로 평가되고 있다. 미래를 기획하는 윤 대표를 만나 향후 대성에너지의 미래비전을 들어본다.
올해 대성에너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할 핵심과제가 있다면?
“대성에너지는 지난 73년간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을 이끌어온 대성그룹의 주력 기업으로, 올해 회사는 안전경영 기조하에 중장기 계획투자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신성장 기반 조성을 목표로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을 찾고, 미래비전에 부합되도록 경영을 해 나갈 것이다. 첫째, 통합안전시스템 개발 등 안전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둘째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실천을 통해 투자효율화 및 재무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셋째, 수소충전소, 마을형 연료전지 발전사업, 산단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 집중할 것이다. 끝으로 대성 디지털 레볼루션(DDR) 로드맵에 맞춰 디지털 전환과 고객중심 마케팅 실현을 통해 경영관리 기반 고도화를 추진하겠다.”
▲올해 수립한 투자계획과 가스판매 및 경영실적 목표는?
“대성에너지는 2000년대 초반부터 매년 400억 원 이상의 신규투자를 해 오고 있다. 그중 가장 큰 비중은 도시가스 보급률 확대를 위한 공급설비 분야이며 도시가스 소외지역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올해도 배관 및 가스공급설비 확충을 위해 약 315억 원을 투자한다. 그리고 올해 판매 목표량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48,863TJ이며, 경영목표는 도시가스 설비 투자 확대에도 직전 연도와 비슷한 당기순이익 143억 원을 목표로 효율적인 경영에 임할 것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신규 수요개발과 판매신장이 어려워지고 있는 환경인데 이를 타파할 방안이 있다면?
“도시가스 포화에 따른 성장의 한계, 정부의 분산전원 보급확대 정책에 따라 당사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유치하거나, 직접 참여해 판매신장과 함께 신 수요처 확보를 꾀할 것이며, 이는 연중 안정적인 판매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여름철 전력피크 완화와 합리적인 에너지 이용을 위해 가스냉방 보급을 확대 하겠다.”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이라는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대한 대응 방안은?
“당사는 국내 도시가스사 중 가장 먼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진출하여 투자를 해왔다. 폐기물 자원화 사업은 국내 기업 중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태양광 및 풍력 발전, 가스발전 분야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향후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지면 유휴 전력을 활용한 수소, 가스로의 전환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를 위해 현재 Power to Gas(P2G) 정부과제 등을 참여하면서 그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 에너지 트랜드를 이끌어 가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
▲수소경제 시대를 맞아 수소시장에 참여할 계획은 있는지?
“이미 수소관련 사업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 성서 수소복합 충전소에 이어 대구2호 관음 수소충전소와 경북1호 경산 수소충전소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정부의 수소경제 육성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 소외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마을형 연료전지 사업과 산업단지 유휴부지에 연료전지 시스템을 구축하여 친환경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산단형 연료전지 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에 부응할 고객서비스가 중시되고 있는데, 이런 변화에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비대면 서비스가 강조되고 있는 만큼 대성에너지는 전자청구서 확대, 스마트검침, 비대면 수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카카오서비스 도입을 통해 기존의 이메일 및 웹·모바일 고객센터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스마트 원격계량기 검침도 시행하고 있다. 소비자의 편익은 물론 안전까지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구축해 나갈 것이다. 이는 난 검침에 따른 검침원의 근로환경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독자를 위해 간단히 기업 소개와 함께 올해 경영방침은?
“대성에너지는 지난 40년간 대구광역시 전역과 경상북도 경산시 등 총 119만 수요처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공급권역 보급률은 이미 96%를 넘었다. 경영방침은 ‘안전을 생명처럼, 고객을 가족처럼’ 고객에게 안전과 행복을 서비스하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