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난 20일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한국가스공사 이사회를 최종 통과해 도시가스 공급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2025년 공급을 목표로 총 사업비 740억 원이 투입된다. △보성~장흥(23km)구간에는 공급배관이 설치되며 보성읍, 미력면, 회천면 지역에 40km 길이의 소매 배관 공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보성군은 이를 통해 공공주택, 산업체 등 5,990여 개소에 도시가스가 공급돼 연간 48억 원 가량의 연료비가 절감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2030년 쯤에는 보성읍 뿐만 아니라 관광명소와 농공단지 등이 밀집한 회천면과 미력면까지 도시가스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어서 더 많은 주민과 사업체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민선 7기 취임 이후 주민들의 최대 숙원 사업인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직접 챙기면서 국회, 중앙정부, 한국가스공사 등을 찾아다니며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데에 총력을 다했다.”면서 “에너지 복지 차원과 생활 밀착형 SOC 등의 방향에서 설명한 보성군의 논점에 귀 기울이고, 도움 주신 지역구 김승남 국회의원과 산자위 소속 송갑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관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2011년 시작해 큰 진전이 없었다. 경제성 부족으로 예비 타당성조사의 문턱을 번번이 넘지 못해 무산 위기에 놓였으나, 에너지 복지 차원으로 논점을 바꿔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이후,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포함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이 2019년 6월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사업 추진의 탄력을 받았고, △2020년 5월 예비 타당성 조사에 통과, △10월 전라남도, 보성군, 한국가스공사, 전남 도시가스 업무협약 체결, △11월 한국가스공사 이사회 통과로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