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도시가스공급사인 대성에너지가 지역의 수소자동차 보급 확대를 선도한다.
대성에너지(대표이사 우중본)는 11일 중구 남산동 소재 본사에서 대구시의 수소차 보조금을 수혜한 최초의 수소자동차를 구입해 인수하는 행사를 가졌다. 대구시에서는 올해 총 50대까지 자격요건을 충족할 경우 수소차 구입 보조금 3500만원(국비 2250만원, 시비 1250만원)을 지원해 구매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주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시대에 수소산업의 가치를 크게 인식하고 수소 충전 및 추출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조치다. 선도적인 수소차 운영의 필요성을 인식해 이번에 구입한 수소자동차는 올 7월 대구1호인 성서수소충전소의 시운전 때 활용할 계획이다.
대성에너지는 이후 이 수소자동차를 회사 업무용 차량으로 운행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수소 연료의 청정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려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대구시에서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이행과 혁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에 대한 기본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수소경제 인프라가 대폭 확충돼 충전소 부족에 따른 불편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대구의 첫 상용 수소충전소가 될 달서구 갈산동 소재 성서수소충전소는 현재 공정율 90%로 7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어 8월초에 상업운전에 들어가 대성에너지가 수소·CNG 복합충전소로 수탁·운영하게 된다.
우중본 대성에너지 대표이사는 “에너지산업은 화석연료에서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의 선도기업으로 지속성장 발전하는 향토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