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연료전지 발전 사업 추진 통해 지역사회 친환경 에너지 공급에 앞장 -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가 29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삼천리 및 한국수력원자력, 두산건설, 인천연료전지와 KB국민은행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연료전지 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연료전지는 삼천리와 두산건설이 각각 20%, 한국수력원자력이 60%를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동 일반 공업지역 내에서 39.6MW 규모의 시설 용량을 갖춘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의 주관으로 체결한 이번 금융약정은 총 2,308억원 규모로 KB국민은행 등 6개 금융기관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인천연료전지는 이를 기반으로 연료전지 시설을 건설·운영하여 월 8만 5천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연간 약 305,000MWh)와 월 2만 6천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열(연간 약 1,600억kcal)을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연소반응을 이용하는 화력발전과 달리 에너지 효율이 높고 공해가 없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연료전지는 지난 2018년 12월 건축허가 승인을 받은 후 2019년 1월 주민 민원이 발생하여 공사가 일시 중단되었으나, 같은 해 11월 인천광역시, 동구청, 지역주민, 사업자 등 4자간 민관 합의를 이루어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고 현재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인천연료전지 발전 사업은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설명회와 현장견학을 실시하고 민관합의체를 구성하는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연료전지 보급 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주주사로 참여한 삼천리는 이번 인천연료전지 PF 약정 체결을 계기로 인천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에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