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은 연차를 내지 않으면 5일, 이틀 연차를 쓰면 무려 9일간 황금 휴일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긴 연휴를 앞두고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가스 안전점검’이다. 명절 음식도 장만해야 하고, 추분에 접어들며 보일러 사용도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가스 사용량이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명절 연휴로 인해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라면 더더욱 사전에 가스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접 자가점검 하는 방법부터 스마트하게 안전점검원의 방문을 앱으로 예약하는 방법까지! 추석 명절 가스 안전점검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안전한 추석명절을 위한다면, 내 손으로 직접 ‘도시가스 자가점검’ 실시
일반적으로 도시가스사에서는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1년에 2회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안전점검원이 직접 방문하여 가스사용량 및 가스누출에 대해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다. 그러나 일정상의 이유로 명절 전 가스점검을 받기 어려운 경우라면 직접 자율안전점검을 실천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먼저 가스 배관이 부식되거나 손상된 곳은 없는지 점검하고, 가스 호스가 타거나 그을린 곳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가스 누출의 경우에는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세제나 비눗물을 이용해 배관, 호수 연결 부위 등을 도포하고 거품이 올라오는 부분을 확인해 가스 누출을 직접 점검할 수 있다. 만일 이 과정에서 호스, 배관의 손상과 가스 누출을 확인했다면, 밸브를 잠그고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도시가스사를 확인하여 콜센터 또는 지사로 신고해 빠른 조치를 받도록 해야 한다.
명절 이후에도 가스안전 점검은 필요하다. 본격적으로 가스보일러 사용이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보일러 배기통이 빠지거나 어긋남이 없는지 확인하고, 보일러 가동 시 이상한 냄새가 감지되는 경우 보일러 가동을 중지하고 A/S를 받도록 한다. 또한, 보일러 급기구 및 배기통 주변에 방해물은 없는지, 보일러실 내에 종이나 비닐류의 가연성 물질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다 스마트해진 도시가스, 모바일 앱을 이용해 안전점검원 방문 예약 신청도 편리하게
자가점검보다 전문적인 점검을 받고 싶다면 추석을 대비해 미리 안전점검원 방문을 신청하는 방법이 있다. 기존에는 사전 방문 예약을 전화로 신청했지만, 요즘에는 모바일 고객센터 앱 서비스를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예약을 할 수 있다. 실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도시가스에서는 모바일 고객센터 ‘가스앱’에서 안전점검원 방문 희망 일정만 미리 입력하면 날짜에 맞춰 점검이 진행된다.
서울도시가스 관계자는 “가스앱을 통한 안전점검원 방문 신청은 년간 500여건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기존 전화 상담예약보다 앱 사용 편의성이 높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고 하며 “가스앱을 활용해 사전에 간편하게 방문 예약 일정만 입력해주면 안전점검원 방문 시간을 조율할 수 있고, 집을 비운 사이 방문했다 헛걸음 하는 수고도 줄어들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지만, 정작 소홀해지기 쉬운 가스 안전점검! 명절을 맞아 미리 점검하여 온 가족의 안전을 지키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