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경산·고령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대성에너지가 도시가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가스빨래건조기 보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어 가스레인지는 4인 가족 기준 월 5천 원 정도 도시가스비가 소비되지만, 가스빨래건조기는 하루 15회 사용할 경우 월 비용이 7천500원 이상 나온다.
대성에너지는 2014년 린나이코리아와 가스빨래건조기 보급 확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주택 건설사와 신규 입주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기존 가스레인지와 가스보일러에서 벗어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가스빨래건조기를 택한 것이다.
그 결과 최근에는 수성구 수성알파시티에 (주)동화주택이 분양하는 ‘수성알파시티 동화아이위시’(698세대) 모델하우스에 가스빨래기를 옵션 상품으로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대성에너지는 2014년 251대의 가스빨래건조기를 보급한 데 이어 작년에는 504대, 올해는 8월까지 900여 대를 설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박종률 영업본부장은 “세탁기에서 꺼낸 세탁물을 100% 살균·건조해주는 가스빨래건조기는 맞벌이 부부나 육아 가정에서는 생활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빨래 건조 공간이 부족한 소형주택을 비롯해 발코니 확장을 하는 중소형 아파트에 더 많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