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도시가스와 울산시, 가스ㆍ악취 냄새 ‘꼼짝마’
2016-08-23
경동도시가스(대표 나윤호)와 울산시(시장 김기현)가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가스 및 악취 냄새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 17일 시청에서 ‘악취와 가스누출 모니터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측은 협약서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악취 및 도시가스 누출 민원발생시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에 도착하여 냄새 감지 및 필요시 시료를 채취해 해당기관에 전달함은 물론 정기적인 회의도 개최키로 했다. 특히 악취와 가스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되면 악취는 울산시, 가스냄새는 경동도시가스가 현장을 확인하는 시스템을 운영키로 했고, 이번 협약으로 시민들의 냄새 신고를 접수하는 기관에서 현장을 확인하고 가스냄새 검사 및 악취 시료 포집 등을 실시한 뒤 관련 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지난 2005년 울산 미포 및 온산국가산업단지를 전국 최초로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또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악취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악취감지기 및 악취 포집기를 21대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고,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점검 강화와 민간 자율환경감시단을 구성해 매일 공단을 순찰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악취와 가스냄새 신고에 대한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악취와 대기배출업소 565개 사업장을 점검해 98개 사업장을 적발해 행정처분(조업정지 13, 개선명령 33, 경고 40, 기타 12)하고 중대한 위반사업장 17개사는 사법기관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