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협회, 민들레카로 취약계층 여행 돕는다
2016-06-01
# 불의의 사고로 지체장애 판정을 받으며 몸 담았던 회사에서 해고되는 아픔을 겪었던 박oo씨. 재기를 위해 사업을 시작했지만 이마저 실패하며 그에게 남은 것은 불편한 몸뿐이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삼남매를 키우느라 불효자로 살아왔다는 그는 세상을 떠나신 아버지의 납골당에 홀어머니를 모시고 갈 형편조차 안 되는 상황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5월 우연한 기회로 취약계층에게 차량과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민들레카를 만난 박씨는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효도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다. 그는 고향 방문을 소원하시던 어머니의 연세가 여든이 넘은 지금에서야 모시고 가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있지만 특별한 기회로 어머니와의 첫 여행을 떠나게 된 데에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2박 3일 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박씨는 “어머니도 아이들도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생애 최고의 여행으로 기억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구자철)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회장 김선규)가 함께하는 사회공헌사업인 민들레카는 취약계층에게 차량 무상 대여와 매달 선정을 통해 경비지원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아동, 청소년 기관을, 8월에는 노인기관을 대상으로 차량 및 여행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민들레카사업은 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날아가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 장애인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태운 민들레카가 그들의 꿈을 이루게 하는 사업으로 전국 도시가스회사가 조성한 도시가스사회공헌기금에서 후원한다. 도시가스협회는 국내 도시가스산업의 이용고객이 1700만 가구가 넘는 등 국민연료로 성장시킨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관련 문의 및 신청은 민들레카 홈페이지(http://www,miancar.kr), 대표전화(1670-0633)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