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는 최근 가스계량기 신기술 특허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 개방했다고 3일 밝혔다. 개방된 특허는 가스계량기가 가진 구조적 문제로 인한 검침 오류로 발생하는 고객불만을 방지하기 위해 정확한 검침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가스계량기 특허다.
삼천리는 “도시가스 검침 오류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이 가스계량기가 지나치게 높은 곳에 설치된 데서 비롯됐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도 검침의 편의를 위해 비스듬히 설계된 수도계량기의 경사면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현재의 높은 가스계량기 설치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검침을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여 특허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삼천리의 새로운 가스계량기 특허는 업계에서 효과가 검증돼 동종사로부터 지속적인 사용 요청을 받아왔다. 상생 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무상으로 개방하게 됐다. 삼천리의 이번 특허 무상 개방은 제품의 가격인상 요인이었던 특허로열티 부과가 해소되어 제품의 비용 증가를 방지하고, 업계의 기업경쟁력 및 가스계량기 선진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삼천리 관계자는 “도시가스 검침 오류를 감소해 점검원의 검침 편의 향상과 고객불만 해소뿐만 아니라 업계의 공동발전에도 앞장서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시가스 산업 리딩 컴퍼니로서 고객만족과 기술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