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시가스협회, “모두가 하나의 염원으로 지속 성장”
2016-01-18
도시가스업계가 정부와 유관기관과 함께 2016년 새해를 맞아 어려운 환경을 슬기롭게 헤쳐, ‘모두가 하나’라는 염원으로 지속성장을 외치며 힘찬 출발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이만득)는 15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전국 도시가스사 사장단,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 한국가스공사 이종호 부사장, 한진현 사회공헌기금위원회 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 이호현 과장, 특별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정순남 부회장은 “지난해 우리 업계는 LNG가격경쟁력 악화로 판매부진이라는 어려운 환경을 겪었지만 업계와 정부의 노력으로 안전관리와 서비스 수준은 높아졌고, 특히 보급률이 78%를 기록해 도시가스가 명실상부 국민연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며 "이런 결실들은 우리 업계가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았기 때문이며, 이점에 대해 다시한번 회원사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 부회장은 “올해도 대외 여건이 어렵지만 하면 된다는 지혜로운 원숭이처럼 어려운 난관을 헤쳐 나가는데 업계와 정부 유관기관이 하나 되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 도시가스업계와 유관기관 대표들이 상생과 에너지복지 구현을 위해 떡을 짜르고 있다. 이날 협회는 신년인사회에 앞서 임시총회를 갖고 차기 신임회장으로 예스코 구자철 회장을 선출했다. 차기 회장에 선출된 구자철 예스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업계 선배들의 조언을 경청하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특히 신임 회장이라는 패기로써 우리업계가 겪고 있는 난관을 힘차게 헤쳐 나가는데 앞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년인사 건배제의에 나선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주헌 원장은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의 융합과 상생을 의미하는 “천신만고”를,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은 어려운 산업환경이지만 새로운 도약을 통해 비상하자는 의미로 “비행기”를 외쳤다. 이날 행사에 앞서 산업부 이호현 과장이 ‘천연가스산업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올해 도․소매시장의 정책방향과 국내외 천연가스시장의 변화 등을 소개했다. 또 이 과장은 국내 천연가스산업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정부와 가스공사가 앞으로 다각적으로 검토 및 개선할 것이며, 특히 △가격경쟁력 제고 △신시장 창출 △대고객서비스 제고 등 3대 핵심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이호현 가스산업과 과장이 올해 주요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천연가스 도입조건 개선 외 올 상반기 중으로 한․중․일이 아시아 천연가스시장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정부간의 'LNG협력 MOU'를 체결하겠다고 했다. 또 국내 가스산업 가치사슬 단계로 숨어있는 불필요한 비용을 찾고, 가격인하 가능성 등을 검토하기 위해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천연가스 가격경쟁력 제고 TF팀을 구성하고, 여기에 3개(도입조건 개선팀, 시장 및 제조개선팀, 에너지 상대가격 및 언연가스 요금개선팀) 실무작업반(워크그룹)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천연가스의 신 성장산업 육성에 대해 이호현 과장은 “천연가스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기후변화에도 부응하는 연료인 만큼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와 하이브리드 형태로 보급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4대 신성장산업으로 LNG 벙커링, FLNG, 연료전지 등을 우리업계와 정부가 함께 중점적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