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도시가스(대표 송재호)가 업계 최초로 '경영혁신 통합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6월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경동도시가스의 경영혁신 통합 시스템은 기업 전 부문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개별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회사 내 인적, 물적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시키는 전사자원관리시스템(ERP)을 비롯해 재무적 관점 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관점에서도 일관된 측정수단을 통해 균형있게 측정관리하는 균형성과평가시스템(BSC), 경영진이 의사결정을 내리고 전체 사업과 그 기능부서의 활동을 관리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다루는 임원정보시스템(EIS) 등이 동시에 구축됐다.
또 지난해 3월 구축해 사용중인 인재 육성을 위한 성과 향상 네트워크인 KD PIN과 그룹웨어인 KD NET을 통합해 '경영혁신 통합 시스템'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지하 매설배관을 통해 공급하는 도시가스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난 97년부터 운영해오던 기존의 지리정보시스템(GIS)도 웹(Web) 환경으로 구축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없이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운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긴급보수나 가스 누설시 긴급 차단해야 할 밸브와 가스 공급이 중단되는 세대정보를 빠르게 추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에 구축한 '배관망해석시스템'은 배관망해석 프로그램 내의 모듈을 이용해 온도 변화에 따른 사용량 변동을 해석에 반영했고 GIS에 입력된 지점별 표고차를 변환없이 수용해 고저차에 의한 압력값 변화 등을 신속하게 검증, 해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조건의 해석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SCADA의 실측 압력값이 실시간으로 배관망해석 데이터로 입력돼 실측압력값을 이용한 배관망 해석도 가능하며 신규로 도입된 상황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긴급상황발생시 차단된 수용가의 서바이벌타임계산이 별도 모듈없이 운영이 가능하도록 구축돼 향후 SCADA나 원격 검침에 의한 유량 정보를 ON-LINE으로 적용해 해석 및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
아울러 기존의 빌링시스템도 웹을 기반으로 구현함으로써 검침에서 수납까지 보다 정확한 업무처리가 가능해졌으며 가상계좌 도입 등 새로운 IT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한 고객서비스 정보를 고객지원센터에서 즉시 확인이 가능한 PDA시스템을 도입해 신속한 고객서비스 구현이 가능하게 되었다.
회사는 2005년 9월부터 60여명의 내·외부인력을 투입해 회사 업무전반에 결쳐 사내 프로세스, 조직, IT시스템 등을 분석하고 내·외부 인터뷰 및 업무진단을 통해 이슈를 도출, 선진사례와 비교하고 그 개선점을 찾아 내는 등 약 8개월에 걸쳐 영업, 빌링, 공급·안전, 관리 등 전 분야의 통합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