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의 여행차량 지원을 위한 ‘민들레카사업’이 시작됐다.
전국 34개 도시가스회사의 사업자단체인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이만득)는 9월3일 렛츠런파크에서 정부 및 업계관계자, 사회복지시설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들레카사업을 출범했다.
민들레카사업은 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날아가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 장애인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태운 민들레카가 그들의 꿈을 이루게 하는 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전국 도시가스회사가 조성한 도시가스사회공헌기금에서 후원한다.
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국내 도시가스산업의 이용고객이 1,700만가구가 넘는 등 국민연료로 성장시킨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코자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전공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가스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회(위원장 한진현 전 산업부 차관)’에서 도시가스 마케팅과 전혀 관계없는 순수 사회공헌사업의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의 여가생활을 보장하는 소통, 화합의 민들레카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이 이용 및 거주하는 비영리 사회복지기관이 시행하는 야외활동과 캠프 등에 이용할 수 있다. 기관당 연간 20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비영리사회복지기관은 누구든 이용이 가능하다. 민들레카사업 운영본부(사업수행기관: 그린라이트(회장 김선규), www.mincar.kr)에 접속해 이용일정을 배정받을 수 있다. 연락은 전국대표번호 1670-0366으로 하면 된다.
차량은 전국 6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춘천) 거점 사회복지시설에서 인도받을 수 있다.
지원되는 서비스는 무상렌트 서비스와 유류 지원은 물론,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광역교통비 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차고지 시외지역의 고객이 차량 수령을 위해 전국 거점 방문시 교통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협회는 오늘 출범식을 마치고 총 18대의 카니발 승합차를 전국 6개 거점에 내려 보냈다. 9월7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협회는 연 이용고객수를 약 1만3,000명, 차량사용일수는 약 5,000일(대당 약 275일)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의 관계자는 “1년 시행 결과와 효과를 분석하고 이용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 좋고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민들레카사업을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