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도시가스는 20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송재호(49)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나윤호(50) 총괄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영진 개편은 현재 경동홀딩스그룹 계열사인 경동과 경동이앤에스 회장을 겸임하는 송 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해 계열사 간 조정과 총괄 역할을 강화하고, 나 부사장에게 신사업 발굴과 추진을 맡기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송 부회장은 미국 펜실베이나대 와튼스쿨 경영대학원 과정을 마친 후 경영전략 컨설팅회사인 '부즈 앨런 해밀턴'과 '모니터 그룹' 등에서 경영전략 컨설턴트로 근무하다 2005년 경동도시가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현재 울산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달 초에는 국제가스연맹(IGU) 차기 회장 후보에 내정됐다.
나 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와 미국 펜실베이나대 경영대학원 과정을 졸업하고 대우그룹, 보스턴컨설팅그룹, 코오롱그룹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경동도시가스 총괄부사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경동도시가스 자회사인 경동이앤에스도 김경배(47) 전 넥솔론 전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