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시가스협회가 올 한해 동안 안정적 공급을 기반으로 신규 수요창출과 에너지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지향적 대응방안 등 핵심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올해 29억5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13개 부문 에 총 118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실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이만득)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임피리얼팰리스서울호텔 6층 메라크룸에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4년도 사업실적 보고와 2014년도 결산(안) 및 감사 보고, 2015년도 사업계획(안)과 2015년도 수지예산(안)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협회는 지난해 많은 회원사들이 마이너스 성장률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는 이를 타파하고, 미래지향적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부문을 13개로 나누고, 총 118개의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에너지산업 환경변화와 경영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여건 개선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미래전략 연구 ∆따뜻한 도시가스상 구현과 에너지복지 강화 ∆기후변화 대응 및 신규 수요창출을 위한 마케팅 역량 강화 ∆안정적인 가스공급을 위한 안전관리제도 및 기준 정비 등 4대 중점사업 계획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
또 분야별 핵심사업으로는 적정공급비용 확보 및 요금제도의 합리적 개선방안 강구, 도시가스사회공헌기금(100억원)의 효율적 운영, 2020년 新기후체제 대응 및 배출권거래제도 시행에 따른 영향분석, 정밀안전진단대상 기준 합리화 등 총 118개 사업을 수행키로 했다.
이날 한국도시가스협회 이만득 회장은 “지난해는 LNG의 경쟁력 약화로 수요이탈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회원사들이 도시가스 공급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그 어느 해보다도 어려운 한 해를 겪었다”며 “올해도 많은 어려운 여건들이 예상되지만, 협회와 회원사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함께 지속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정기총회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정양호 에너지자원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사 대표와 간담회가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난방수요 감소, B-C유와 LPG 대비 LNG의 경쟁력 약화로 인한 수요이탈 등 급변하는 도시가스산업의 환경변화에 대한 업계의 애로점과 정부의 정책방향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