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이 열두번째의 특별한 사랑의 음악회를 가졌다.
대성그룹은 30일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 650여명의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초청해 제 12회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했다.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사랑의 음악회’는 연말의 소모적인 송년회를 대신할 대안을 찾고자 한 그룹 임직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다. 평소 아이들이 접하기 어려운 문화공연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희망과 꿈을 선물하는 것이 음악회의 주 목적이다.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라는 대성그룹 비전에 걸맞게 대성그룹 직원들과 아이들은 따뜻한 저녁식사를 함께 한 후 공연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이화여대 발레공연단을 초청해 수준 높은 발레공연을 함께 감상했다. 또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장기를 뽐낼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했다. 총 11개의 아동센터에서 출전한 팀들은 댄스공연, 사물놀이, 합창 등 각기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한 아동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이 여가시간에 연습하는 장기를 선보일 마땅한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아이들이 기뻐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자원봉사에 나선 임직원들은 행사장 입구 로비에서 어린아이들에게 풍선과 간식을 나눠주고 행사의 끝 무렵에는 참석 어린이 전원에게 의류와 책, 학용품 등 푸짐한 선물을 전달하며 성탄과 연말의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눴다.
이날 참석한 김영훈 회장은 “올해로 처음 시도하는 장기자랑이 예상외로 호응이 좋았다. 이 연말공연을 통해 참여하는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