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협회, 사회공헌활동 전국 단위 확대
2014-12-10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전국 33개 도시가스회사가 조성한 100억원의 사회공헌기금 운용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 및 소외계층 등 대국민 지원과 사회공헌활동 등을 전국단위로 확대한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이만득)는 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정부 및 국회, 도시가스업계 대표이사 및 임원, 가스공사 및 안전공사, 학계 및 에경연 등 연구기관, 소비자단체, 전문지 대표 및 기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기념식 및 도시가스 사회공헌기금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는 손양훈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의 격려사에 이어 동북아 3국(중국, 일본, 대만)의 가스협회장 축하 영상메시지 및 협회 30주년 기념 영상물 상영 후 유공자 표창 및 가스인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문재도 차관은 축사를 통해 “도시가스는 일상생활의 필수재로서 서민층의 취사 난방비용을 절반가까이 줄이는데 도시가스가 큰 역할을 했다”고 치하하면서 “그러나 도시가스는 성장률 정체와 미공급 지역의 공급요청 쇄도 등 안팎으로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차관은 “도시가스업계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공헌기금을 출범시킨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이 같은 사회공헌 기금이 에너지 업계는 물론 다른 업계에도 좋은 선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도시가스협회는 ‘우리의 다짐 선포’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 개선 및 도시가스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 도시가스 사회공헌기금 선포식에서는 전국 33개 도시가스회사가 조성한 100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기금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한진현-前 산업부 차관)에 전달하고, 향후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도시가스 사회공헌기금은 기존 전국 33개 도시가스회사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대국민 지원 및 사회공헌활동을 전국단위로 확대해 취약계층 지원, 대국민 서비스 제고 및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조성된 기금은 도시가스협회가 관리하게 되며, 효율적이고 투명한 기금 운영을 위해 민·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금운영위원회(위원장 한진현 산업기술대 교수)를 구성한다. 운영위원은 민간 전문가 5명, 도시가스업계 대표 5명, 도시가스협회 2명으로 구성된다. 한진현 기금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시가스 사회공헌기금 운용으로 에너지 취약계층 및 소외계층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가스산업은 지난 30여년 동안 황금기를 걸어 왔다. 정부의 도시가스(천연가스) 지원정책과 도시가스업계의 과감한 투자 등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도시가스는 국민연료로 성장했다. 2013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도시가스 수요가수는 1,637만8,900여가구, 공급량은 249억4,224만5,000m³를 기록했다. 전국 도시가스 보급률은 78.6%(수도권 90.2%, 지방 66.9%), 총 배관연장은 3만8,087km에 달한다. 한국도시가스협회의 관계자는 “도시가스산업은 그동안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라며 “또 선진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