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도시가스, 권역 최초 공동주택 열병합용 가스공급
2003-10-17
대한도시가스는 권역내 최초로 열병합발전시스템이 채택된 공동주택에 가스를 공급하게 되었다. 지난 15일 송파구 오금동 삼성아파트는 가스공사, 서울시, 에너지관리공단 등 외부 인사, 아파트 입주자 대표, 관리소장, 시공사인 삼성테크윈(주), 가스공급자인 당사의 관계자와 입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지내 소형열병합발전 시스템 설치 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전국의 소규모 중앙난방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소형열병합발전 시스템이 도입되어 우수한 경제성이 입증되면서 서울지역에서도 열병합발전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대한도시가스는 권역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2개동 215 세대로 (89년 준공) 구성된 소규모 단지로 지난해 10월 입주자 대표회 및 관리소장 등이 중심이 되 당사와 삼성테크윈이 공동으로 제안한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채택하여 난방개선 및 에너지 비용절감을 이루게 되었다. 지난 1월 ESCO 전문업체인 삼성테크윈을 시공업체로 선정, 열병합 발전기 설치 계약을 체결하고 7월에 착공, 2개월간의 설치 공사를 거쳐 지난 9월 중순 이후 본격 정상 가동 하고 있다. 이 아파트에 설치된 열병합 발전시스템의 주요 설비로는 가스엔진 80kW급 1대와 1.2 Gcal급 보일러 2기 및 최첨단 운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구성되었으며 자가발전과 동시에 가스엔진배열을 활용함으로서 기존 중앙난방방식보다 30%이상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게 되었다. 대한도시가스의 한 관계자는 공동주택 열병합발전시스템이 가스수요확대와 안정적인 수요확보에 효과적이라고 분석하고 이를 계기로 권역내 업무용 열병합발전 수요처와 연계하여 열병합발전시스템 영업력을 집중하고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규모 아파트 단지에 처음 적용된 이 아파트의 소형 열병합 발전 시스템의 모범적인 설치 및 운영 사례는 그간 중대형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비 조달 및 경제성 확보에 대한 부담으로 설치를 망설여 왔던 수 많은 소규모 아파트에게 열병합 발전 시스템의 적극적인 채택을 자극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