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도시가스(대표 송재호)가 태양광 발전 사업에 이어 2차 전지 사업에도 본격 참여하는 등 에너지 관련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는 9월15일 이사회에서 에너지 관련 신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차 전지 제조업체인 한국파워셀의 지분 21.5%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출자는 한국파워셀의 신규 유상증자에 참여 20만주를 30억원에 매입하는 형태다.
이번에 회사가 지분 참여하는 한국파워셀(대표 정근창)은 지난 2000년에 설립돼 MP3, 무선헤드셋 등 소형 디지털 기기에 들어가는 동전형 리튬-이온 충전식 전지와 소형 리튬-이온 충전식 전지, 그리고 전기 자동차와 발전용 보조 충전장치 등에 사용이 가능한 대형 2차 전지 등을 생산, 판매하는 2차 전지 전문업체다.
회사는 지난해 4월 태양광 발전 전문 기업인 경동솔라를 설립하여 신 재생 에너지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여 왔으며 현재 경동솔라는 태양광 모듈 생산과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송재호 사장은 금번 투자 결정에 대해 “에너지 전문업체로서 에너지 컨버젼스 등의 에너지 산업 환경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하여 광의의 에너지 사업으로 작은 발전소라 불릴 만한 2차 전지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한국파워셀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경동도시가스는 경동솔라를 한 축으로 하는 신 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와 한국 파워셀을 한 축으로 하는 2차 전지 및 화학 에너지분야로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종합 에너지 기업의 완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