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에너지, 방글라데시 오지에 태양광 설치
2013-01-29
대성에너지(회장 김영훈)는 1월28일 방글라데시 라즈샤히지역에서 ‘태양광 관개펌프 및 홈 시스템 지원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전력망이 설치되지 않은 방글라데시의 20개 지역에 독립형 태양광 관개시스템과 태양광 홈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1천250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태양광 전기를 동력원으로 한 지하수 펌핑시스템을 구축해 농작물 생산에 필요한 관개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0년 7월부터 30개월간 진행됐으며, 23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이들 방글라데시 20개 지역은 풍부한 지하수가 있지만 이를 퍼올릴 동력이 없어 농업 용수로 활용하지 못했다. 이번 태양광 관개시스템 완공으로 6개월간 건기에도 가뭄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어 농업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태양광 관개시스템을 먼저 설치한 일부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용수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황무지였던 땅이 바나나 농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는가 하면, 연중 4모작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김영훈 회장은 “방글라데시사업은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파이프라인 기술 등 대성그룹이 갖고 있는 기술들을 잘 결합한 사업으로 대성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식량(food), 에너지(energy), 수자원(water) 부족을 동시에 해결한 FEW 솔루션의 좋은 사례”라면서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시스템을 보급해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 대성그룹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