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가스(대표 최성호)가 최근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하는 2012년도 신재생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인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공급하는 공급설비의 개발 및 실증연구’과제의 컨소시엄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기술개발사업은 유기성 폐기물이 혐기성 소화과정을 통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 품질기준에 적합하게 정제하고 이를 배관망에 주입하는 기술개발 실증연구로서 정부지원금을 포함한 사업비 53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이 기술개발사업에 적용될 기술은 크게 바이오가스 정제기술과 바이오메탄 도시가스화 기술로 구성된다.
바이오가스 정제기술은 음식물쓰레기 및 하수슬러지 등의 유기성 폐기물이 혐기성 소화과정을 통해 분해되면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메탄, 이산화탄소, 황화수소 등으로 구성되는 가연성 가스)를 아민흡수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분리하고, 기타 불순물인 황화수소 등을 제거해 메탄 순도가 97% 이상인 바이오메탄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바이오메탄 도시가스화 기술은 정제된 바이오가스에 LPG, 부취제 등을 혼합해 도시가스화시키고, 이를 도시가스 배관망으로 공급하는 기술이다.
서울도시가스 산하 서울에너지환경연구소 양종화 연구소장은 “본 사업을 통해 효율성과 경제성이 우수한 아민흡수법 기술이 상용화됨으로써 폐기물의 에너지 자원화를 통한 LNG수입 절감 효과는 물론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중남미 및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폐기물 처리기술과 에너지화 기술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상용화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