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도시가스 연료전환 사업 UN등록
2010-10-08
삼천리(사장 정순원)는 도시가스를 활용한 청정개발체제(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을 UN에 등록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CDM이란 UN이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로, 국제연합이 지정한 평가기구 등을 통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통과한 업체에는 인증서를 수여하는 국제규격의 하나다. 회사가 등록한 도시가스 CDM 사업은 벙커C유 등 화석연료 사용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높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인근 소규모 사업장을 지역별로 묶어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는 `번들링`방식으로 경제성을 확보했다. 회사는 앞으로 총 8년 사업기간 동안 벙커C유 6400만ℓ를 도시가스로 대체해 약 5만t 이상 이산화탄소를 절감하고, 이에 상응하는 이산화탄소배출권(CERs)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예상되는 배출권은 현재 유럽 거래시세로 환산할 때 연간 12억원 규모로 확보한 배출권은 참여한 사업장에 소유권을 이전할 계획이기 때문에 중소기업들도 기후변화 대응에 실질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