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도시가스, 업무체제 합리화에 나서
2003-06-18
경동도시가스가 지난 14일 신사옥을 준공, 경영기반을 확고히 다진 가운데 이 회사의 CY사업부문을 계열사인 (주)경동공영으로 이관할 것을 검토하는 등 업무체제의 합리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동도시가스는 지난해 2월 북구 진장동에 착공한 신사옥을 최근 완공, 지난 14일 준공식 겸 창립 2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신사옥은 대지 5천840평에 지상 4층, 연건평 1천628평 규모로, 대규모 행사와 결혼식 등이 가능한 대강당과 2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식당, 헬스시설, 샤워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손경호 대표이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신사옥 준공과 함께 발전된 경동도시가스의 미래를 만들어가자"며 "도시가스 안전공급을 넘어서 새로운 에너지의 개발과 친환경 에너지의 연구 등을 통해 고객만족을 뛰어넘는 서비스 정신으로 미래를 준비하자"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는 테이프 절단식에 이어 감사패 및 감사장 수여, 회장 축사, 오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경동도시가스는 지난달 22일 공시를 통해 계열사인 경동공영에 울산시 남구 매암동 290 일대 토지를 12억원에 임대한데 이어 23일에는 경동공영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 7천500주를 4억5천만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경동도시가스는 경동공영에 CY사업부문의 자산을 임대하는 것과 관련해 주식을 매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동도시가스는 업무조정을 통해 현재까지 자체적으로 운영해 온 CY사업부문을 경동공영에 맡기고 경동공영과의 밀착경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일보 2003. 6.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