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협회 민들레카, 설맞이 귀성길 지원
2018-02-19

 

 

이제 막 10살이 된 재열이네 가정은 요새 걱정이 늘었다. 경직형 사지마비를 갖고 있는 재열이가 점점 성장할수록 작고 오래된 소형차로는 휠체어와 전용시트를 싣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보장구를 두고 친척집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그럴때마다 엄마와 둘만 남아 성묘를 떠나는 가족들의 뒷모습만 바라보는 재열이의 눈빛엔 쓸쓸함이 가득했다.  

# 강원도 양평에 거주하는 오상희 어르신(가명, 65세)은 16세에 가족을 잃고, 교통사고로 인한 척추수술과 2번의 결혼 실패로 인한 깊은 상처를 안고 살고 있다. 시설에서는 밝은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분이심에도 입버릇처럼 어린시절 함께 살던 언니와 떠난 부안의 바닷가를 떠올리며 그리움을 달랜다.

재열이네 가정과 오상희 어르신처럼 명절마다 외로움을 안고 가족을 그리워하던 분들을 대상으로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구자철)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회장 김선규)가 함께하는 비영리사회복지기관 무상차량지원사업 ‘민들레카’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이하여 특별한 귀성길을 지원한다.

민들레카는 설 연휴가 시작하는 2월 14일부터 19일까지 엿새 동안 가정형편으로 오랫동안 고향을 그리워했던 취약계층 21가정을 선정, 민들레카(카니발) 차량과 함께 여행경비 또는 유류비를 지원한다.

한국도시가스협회 관계자는 “명절지원을 진행할 때마다 기뻐하는 모습에 이미 마음이 풍성하다”며 “이번 설 명절도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오랜만에 옹기종기 모여 맛있는 떡국을 나누는 행복한 설 연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들레카는 현재 민들레버스 4월 이용신청 및 장애인기관 대상 경비지원여행 신청을 받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능하다.

한국도시가스협회와 함께하는 민들레카는 비영리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카니발 및 전세버스 등 무상차량대여를 통해 외부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민들레카 중앙사무국(사단법인 그린라이트) 대표번호 1670-0633과 민들레카 홈페이지(www.minca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