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시가스 사장단이 사랑 나눔 봉사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와 수도권 7개 도시가스사는 ‘14회 도시가스업계 봉사의 날’을 맞아 13일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이삭의 집(대표 노혜순)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륜이엔에스(대표 전동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대표 행사에는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 송재호 도시가스협회장, 전동수 대표를 비롯한 수도권지역 도시가스사 사장단, 대륜이엔에스 봉사인력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이 찾은 이삭의 집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아동 등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양육 복지시설이다. 현재 아동 52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날 봉사단은 이삭의 집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내의, 장갑, 목도리 등을 담은 ‘난방키트’ 52상자를 제작·전달했다.
생활동 5세대 10개 방 창호를 이중창호로 교체해 난방효율은 높이고 에너지는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이 많이 거주하는 시설인만큼 목욕용품 등 생필품과 쌀 등의 물품도 추가 지원했다.
송재호 회장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 쓰겠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천영길 실장은 도시가스 업계의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에 감사를 표하고 "국민들의 필수 생활연료를 담당하고 있는 도시가스업계가 이번 동절기에도 도시가스를 안전하고 차질 없이 공급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시가스 봉사의 날 행사는 국민 대표연료로 성장한 도시가스업계가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작한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09년 시작해 가스기기(보일러, 가스렌지) 교체 및 안전점검, 시설개보수, 김장김치 등 생활필수품 전달, 성금기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5만8000여 세대와 3600여개의 시설에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14회 행사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전국 34개 도시가스사 임직원 1300여명이 전국 3400여 취약계층 가구와 321여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진행한다. 무상으로 도시가스 사용시설을 점검·보수하는 등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2022.12.13(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