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업체들, 'ESG 경영' 통해 사회적 책임 실천한다
2021-08-17

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의 실천을 위해 국내 가스업계도 동참하고 있다. 국내 가스업체들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도입 추진,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사업,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등의 방식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최근 행복얼라이언스를 통해 해운대구에 '아동 결식제로'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해운대구가 지역 내 결식우려아동 50여 명을 찾고 행복얼라이언스는 SK가스가 기부한 금액을 해당 아동들에게 든든한 끼니가 되어 줄 행복도시락으로 제공한다. 도시락은 행복을나누는도시락 부산서구센터가 제조하고 지속적인 식단관리와 모니터링에도 참여한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해운대구가 제도 편입 및 급식지원 사업과 연결해 대상 아동에게 지원을 지속한다.

 

SK E&S(대표 추형욱)는 수소경제·탄소중립 중소벤처기업 육성, 그린뉴딜분야 지원과 지역문제 해결 등을 목표로 자상한기업2.0’ 1호 기업으로 나섰다. ‘자상한기업 2.0’이란 시의성 있는 핵심분야를 정해 자상한 기업을 선정하고 사후 체계적 점검시스템을 통해 협약이행률을 증진시키기 위해 시행되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SK E&S는 상생협력기금 300억원을 조성하고 협약과제와 더불어 갖가지 상생협력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SK E&S는 이번 자상한기업2.0 뿐만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NG)사업을 비롯해 수소·신재생 에너지·에너지솔루션 등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ESG 경영'에 관심이 많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뜻에 따라 SK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수소사업과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등에 SK E&S가 중심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일찍이 대표 친환경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산업을 주요 사업으로 선정하고 적극 추진하며 쌓여온 노하우, 인프라를 통해 수소 유통 전담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요 업무는 수소 유통체계확립, 수소의 적정가격 유지, 질서 확립 등이다. 가스공사는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2년 연속으로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동반성장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을 통해 수소산업 선도 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 지원, 감염병 사태 극복을 위한 KOGAS 상생협력 패키지, 가스설비 기자재 국산화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업적을 인정 받았다.

 

가스기술공사의 경우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가스기술공사는 제천에 삼보 수소충전소를 완공하고 충북도 4개 지역에도 수소충전소를 확충했다. 삼보 수소충전소를 준공으로 충북 도내 수소충전소는 청주 2, 충주 1곳을 포함해 총 4곳으로 늘었다. 또 제천시는 수소충전소 운영에 따라 수소차 280대를 추가 공급하고 충북 친환경자동차 보급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가스기술공사는 산업부·경기도와 천연가스 추출형 수소 생산기지를 건설 중에 있다. 천연가스를 개질해 수소를 생산하는 '천연가스 추출형 수소 생산기지'를 위해 가스기술공사는 평택 수소생산기지의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다. 기지 구축이 완료되면 운영, 유지보수, 수소제조 및 판매 등 전반적인 업무를 맡게 된다.